강렬한 액션을 선사할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네요. 현재까지 공개된 예고편과
정보를 모아 개봉 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몇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1. 캐스팅: 영광을
함께한 신세계 배우의 만남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건 역대급 캐스팅. 무당, 형사에 이어 이번엔 처절한 암살자로 변신한 믿보 배우 황정민과 <암살> <관상>에 이어 다시 한 번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인 무자비한 추격자를 맡은 이정재, 거기에 베일에 쌓인 인남의 조력자 박정민까지, 이 캐스팅 칭찬해.
특히 이들 캐스팅이 전작과 묘한 인연이 있어 더 흥미를 자아내는데요, <신세계>에서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끈끈한 브로맨스를 보여준 황정민 X 이정재가 이번에는 쫓고 쫓기는 집요한 추격액션으로 만나 반전 재미를 선사하고 있고, <전설의 주먹>에서 임덕규의
현재와 어린 시절을 맡았던 황정민,
박정민이 다시 만나 화제를 낳았습니다. 이정재와 박정민 역시 <사바하>에서 박목사와 정나한 역으로 출연해 긴장감을 선사했죠. 전작에서 이어진 인연들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어떤 식으로 풀어지는지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2. 액션: 액션이라는 것이 바로이거다.

예고편에서부터 끝장 액션, 끝판 대결을 보여 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본편에서 더 거대한 무언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암살자 인남과 추격자 레이의 모든 것을 건 대결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는데요, 얼마 전 공개된 제작기 영상을 보면 더더욱 그 노력과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촬영의 80% 이상을 태국, 일본 등 해외 로케이션으로 찍었습니다. 이국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작품의 몰입감을 더욱 높이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칸의 주목을 받은 홍원찬 감독과 홍경표 촬영 감독이 빚어낸 영상에, 이건문 무술 감독이 참여한 액션은 지금까지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을 예고합니다. 주인공을 끝까지 따라가는 카메라 워크와 실제 타격 액션으로 이루어진 스톱 모션 기법을 적용해 현장의 리얼함을 스크린에 그대로 펼쳐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거기에 리얼한 액션 장면을 위해
황정민 X 이정재의 몸을 던진 열연은
압도적인 재미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3. 스타일: 인물의 심리까지 표현한 이정재

예고편을 보시면 이정재의 의상과 모습이 굉장히 스타일리시 하다는 생각이 드실 거에요. 무자비한 추격자이자 집요한 성격을 가진 레이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로지 자신이 목표로 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레이의 추격을 엿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옷이 사람을 입는다고 할 정도로 아우라 넘치는 이정재의 모습과 의상 스타일이 합해져, 그 자체로 상당히
감각적인 캐릭터를 이끌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4. 박정민: 박정민이 열쇠다?

황정민-이정재-박정민 최강 캐스팅을 하고서도, 정작 박정민은 제작보고회나 예고편, 스틸에서도 전혀 노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박정민의 캐릭터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 어쩔 수 없이 감추고 있다고 하는데, 궁금증은 더욱 커져갑니다.
줄거리를 보면 박정민은 암살자 인남을 도와주는 조력자라고 나오는데요, 과연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고, 두 사람은 어떤 인연이 있었기에 함께 하는지 영화를 보고 싶네요. 감추면 감출수록 더욱 보고 싶어지는 박정민. 영화를 보기 전 그의 존재를 나름의 상상으로 예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람이 될 듯 합니다.


5. 스토리: 물러설 수 없는 대결, 승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사실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스토리입니다. 자신의 형을 죽인 암살자와 그를 쫓는 추격자의 이야기를 그렸으니깐요. 두 사람의 대결만으로도 영화 대부분을 압축해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사연이 충분히 이해되고 벌어지는 대결이 안타까우면서도 굉장한 힘이 느껴집니다. 용서와 자비가 없는 두 사람의 대결, 단순한 이야기 속에 캐릭터가 가진 깊은 감정이 벌써부터 느껴져, 이기고 지는 걸 떠나
긴 여운을 던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개봉 하루를 앞둔 지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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