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돼지 보물창고

넷플릭스 한국 스릴러 영화 추천 콜(CALL) 전종서 미친연기력!! 

<콜>

개봉 : 2020.11.27(넷플릭스 오리지널)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 이충현

출연 :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 등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 서연(박신혜). 집에 있던 낡은 전화기를 연결했다가 영숙(전종서)이란 이름의 낯선 여자와 전화를 하게 된다. 서연은 영숙이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고 그때부터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서연과 영숙은 각자의 현재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숙은 20년 전 죽은 서연의 아빠를 살려주고, 서연은 영숙의 미래를 알려준 것. 그러나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예상치 못한 폭주를 하면서 서연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연쇄살인마에 완벽빙의한 전종서

영화 <콜>의 영숙은 무속인 양엄마에게 감금 및 학대당하는 일상을 살아가다 미래에 있는 서연과 통화를 나누게 된다. 두 사람은 전화기 너머로 우정을 쌓아가고, 영숙은 자신의 시간대에서 서연의 아빠를 죽음의 위기에서 살려낸다. 이로써 홀어머니 밑에서 컸던 서연은 아빠와 새로운 추억을 쌓아나가고, 서연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이 늘어갈수록 영숙은 질투와 분노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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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영숙은 서연에게 양엄마가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다. 이 정보로 자신을 죽이려던 양엄마를 발견, 죽음을 피하게 된 영숙은 되려 양엄마를 살인하고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영숙은 광기에 휩싸이고, 급속도로 무자비하고 잔인한 살인마의 모습을 갖춰간다.

이런 영숙을 연기한 전종서는 그야말로 싸이코패스 살인자, '도른자'에 완벽빙의한 모습을 보여준다. 손으로 양념이 범벅된 음식을 마구 집어먹고, 숨이 넘어갈 듯 꺽꺽거리며 웃어대질않나, 얼굴에 피칠갑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다. 워낙 전종서의 어딘지 서늘해보이는 외모가 스릴러 장르에 잘 어울리는데, 이번 영화에서의 전종서는 정말이지 압도적이었다.

앞서 구구절절 전종서의 파괴력 넘치는 연기력을 칭찬했지만, <콜>은 나에게 그저그런 영화였다. 장점이 전종서 하나 뿐이었다. 소름끼치는 살인마가 등장하는 영화치고는 별로 긴장감도 없었고, 무엇보다 까다로운 소재인 '시간'을 다루고있으면서 납득되지 않는 논리적 구멍 또한 수두룩했다. 거기에 민망스러운 수준의 CG와 에필로그까지...

아무래도 넷플릭스로 직행한 점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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